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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 Hwang's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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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스터 황의 무술 칼럼 #18
작성자 마스터황 옛법택견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20-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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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97

지난 잡설에서는 택견의 문화적 측면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택견의 무술적 측면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지금의 택견경기는 조선시대의 마을과 마을이 명예를 걸고 한바탕 겨뤄보는 민속경기를 재현한 것입니다.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명맥이 끊길 뻔 했던 택견이기에, 경기 모습을 찾기 위해서 오랜 시간 동안 노력해 온 것입니다.

 

포인트는 그것입니다.

지금의 택견은 조선시대의 경기 모습을 재현한 것이다

지금이야 격투 훈련을 할 때 많은 장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우스피스, 벤디지, 글러브, 낭심보호대, 발등, 정강이 보호대 등

많은 안전 장비가 있기 때문에 좀 더 자유롭게 격투 훈련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선시대에 그런 장비가 있었을까요?

당연히 없었겠죠.

그렇기 때문에 가장 격렬하지만 다치지 않도록 경기 룰을 조절한 것이 바로 지금의 택견경기 모습입니다. 글러브나 마우스피스가 없었기 때문에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가 부러지거나 코가 부러지는 사고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옛법이라는 훌륭한 무술 기법이 있지만 사용하지 않았던 것이고, 몸통을 강하게 차서 혹시나 갈비뼈라도 부러지면 그 당시에는 치료 받기가 어렵기 때문에 몸통을 차는 발길질을 최소화 했던 것입니다.

 

그런 모습이 현대의 무술적 관점에서 보면 택견이 많은 불완전함을 가지고 있다고 보여 질 것입니다. 일단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지 않고, 발로 몸통을 거의 차지 않으면서 상대방을 넘긴 후에도 그라운드 기술로 이어지지 않으니 뭔가 박력도 부족해 보이고 상대방을 완전하게 제압하지 않은 상태로 싱겁게 끝나버린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택견의 경기를 조금만 유심히 보고, 역사적 배경을 이해한다면 택견의 탁월한 점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택견의 탁월함은 격렬하게 겨루지만 상대방을 다치지 않도록 고안된 경기규칙에 있습니다.

 

아주 근거리에서 발로차거나 걸어서 넘길 수 있도록 고안된 경기규칙은 발길질을 아주 빠르고 간결하게 만들었고, 그 빠른 발을 잡아채서 넘길 수 있도록 훈련되었으며, 같이 넘어지면 승부로 인정되지 않는 태질은 상대방만을 넘기고 공격자는 완전하게 중심을 잡고 서 있을 수 있도록 발전되었습니다. 이처럼 택견 경기는 액션 - 리액션이 정말로 뛰어난 무술입니다.

조선시대에 이미 일정한 형이나 품새를 통한 전수가 아닌 실전적인 격렬한 경기를 했었다는 것은 정말로 놀랄 만한 일입니다. 그 모습이 현대의 격투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죠.

 

거기에 옛법이 더해지면 택견은 다른 어떤 무술과 견주어 봐도 기술적 역량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보호장구가 발전된 최근에는 옛법택견을 연구, 수련, 보급하면서 조금 더 현대 무술과의 괴리를 좁히고 있으며, 다른 현대무술과는 차별된 택견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택견 특유의 거리와, 스텐스의 변화, 그리고 다양한 발길질과 태질의 연결, 손발 컴비네이션과, 타격과 태질의 컴비네이션 등 택견 만의 기술적 역량을 인정받아가고 있습니다.

 

택견은 민속경기로, 국난이 있을 때는 민족저항의 수단으로 우리민족과 함께 해왔습니다.

강건한 우리민족이 해온 무술 택견은 결코 약하지 않습니다.

택견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청년들이 택견을 수련하여 강건해지면

택견은 앞으로 더 강건한 무예로 거듭날 것입니다.

앞으로도 택견의 발전을 위해서 더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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