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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 Hwang's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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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스터 황의 무술 칼럼 #6
작성자 마스터황 옛법택견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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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93

 

지난 잡설에서 말씀 드렸듯이 좋은 지도자를 만나는 것은

배움을 청하는 학생에게는 무척이나 좋은 일입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배움을 청하는 학생의 자세는 어떠해야 할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도를 하다보면 가끔 지도자를 선수(Player)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도자와 선수는 다른 것입니다.

내가 경기를 잘하고 무술을 잘 하는 것(잘 표현하는 것)’가르치는 것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히딩크를 명감독으로 생각하는 것은 그가 선수로서의 탁월한 기량을 지녔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는 선수들을 파악하고, 작전을 짜고, 훈련시키고, 믿음을 주고, 팀을 하나로 만들어 경기에 내보내고 좋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그가 우리의 기억 속에서 존경받는 사람인 이유는 프로페셔널한 감독, 즉 지도자이기 때문입니다.

 

무술 지도자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선수로서, 또 무술을 표현하는 기능적으로 완벽하지 못하다 할지라도 지도자는 학생을 가르칠 수 있습니다. 지도자는 학생들이 고민하는 거의 모든 문제를 고민했고, 해결해 왔으며, 해결해 나갈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그것이 경험의 힘입니다.

앞서 잡설에서 말씀 드렸듯이 해당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고, 본인의 수련을 멈추지 않고 성실하게 연구하고 실천해나가는 지도자라면 학생들은 지도자를 믿고 따라도 될 것입니다.

 

요즘은 스포츠센터나 동호회가 넘쳐나면서 쉽게 무술이나 운동을 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안타깝게 예시예종을 중요시하는 무술마저도 학생이 지도자에게 예를 표하는 미덕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너무나 쉽게 접할 수 있기에 그것에 대한 소중함을 알지 못하고

수업료를 지불하니 당연히 자신은 배움을 얻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외형적으로는 맞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무술뿐만이 아니라 무엇이든지 간에, 본인이 무엇인가를 배우려면 어떤 방식으로든 그에 합당한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배움에 대한 최소한의 조건인 것이죠. 그렇기에 돈을 지불한다고 해서 지도자와 학생이 동등해진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곤란한 일입니다. 물론, 한 인격체로서의 동등한 것은 맞습니다만 교학(敎學)에 있어서는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가 동등할 수는 없습니다.

 

지도자(선생)는 학생이 배우고자 하는 것을 앞서, 오랜 시간 힘들게 수련하며 얻은 기술과 노하우, 깨달음과 통찰을 바른 방법으로 전달해주는 사람인 것입니다. 그 안에는 많은 시간을 들인 노련함이 묻어 있습니다. 본인이 얻고자 하는 것에 대하여 앞선 길을 걸었던 사람에 대해서 예를 표하는 것은 마땅한 일일 것입니다.

 

학생의 입장에서 좋은 지도자를 만나는 것만큼, 지도자의 입장에서는 좋은 학생을 만나 지도하는 것은 큰 보람이며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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