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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 Hwang's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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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스터 황의 무술 칼럼 #8
작성자 마스터황 옛법택견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20-04-09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205

 

-비판과 비난사이-

 

SNS나 인터넷에서 무술에 관한 글이나 댓글을 보면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무조건 적인 비난만 일삼는 글인데, 그것은 차라리 공해에 가깝습니다.

 

본인의 공간에 글을 올리는 것을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본인이 경험을 해보지도, 심지어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냥 본인의 맘에 들지 않거나 본인의 맘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난을 하곤 합니다.

 

우리는 모든 무술에 통달할 수 없습니다. 본인이 경험하고 열심히 수련한 결과 내에서 다른 것들을 이해하는 것이죠. 그것은 불완전한 것입니다. 결코 한 분야에서 수십년간 노력한 노하우와 철학과 움직임을 짧은 영상으로 다 이해할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잘 모르는 분야에서는 열린 마음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그리고 공부도 해야 합니다. 그런 연후에나 합리적 비판을 할 때에 우리는 발전적인 토론을 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적인 비난은 그 사람의 인격을 갉아 먹을 뿐만 아니라 어떠한 발전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비트겐슈타인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

잘 알지 못하는 짧은 지식과 편협한 사고로 재단하는 것은 그 사람의 인격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것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반면, 진심어린 관심을 갖고 합리적 비판을 하는 것은 굉장히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비판은 그 당사자로 하여금 좀 더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서 한걸음 더 발전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줍니다.

 

제가 옛법택견연구를 한참 진행하던 몇 년 전 조현웅 군에게 옛법택견의 긍정적인 발전 방향에 대한 글을 부탁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조현웅군이 좋은 글과 진심이 담긴 발전 방향에 대한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또 조현웅군의 친구인 김상완님이 보내주신 옛법택견연구에 대한 비판적인 글도 함께 보내주었는데 그 글이 지금도 내가 연구를 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왜냐하면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연구로 인한 결과의 여러 부분을 설득력 있게 저에게 제시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 글을 읽고 여러모로 연구의 진행방향을 수정했고, 거기에 대한 이론적 토대도 검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관심을 갖고 진심이 담긴 비판은 정말이지 고마운 것입니다. 그런 비판은 발전의 원동력이 됩니다. 무술 하는 사람들의 멋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매일 같이 흘려 수련하는 것이고,

그런 수련을 통해서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고,

다스린 마음으로 상대방을 존중할 줄 아는 것이고,

존중하는 가운데 격려비판을 주고받는 것이고,

그런 참된 논의를 나누면서 친구가 되는 것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적어도 무술을 하는 사람끼리는 그런 을 아는 사람이 많아지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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